본 연구는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분
석하였다. 이를 통해 자아정체성에 눈을 뜨고 성취와 잠재 가능성이 결정되는 시기인 청소년
들에게 건전한 외모인식과 함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청소년 상담 및 교육자료 개발의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이
를 위해 J시와 S시에 재학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421명의 응답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고,
자료분석은 독립표본 t-test,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통해 적합도 지수, 경로계수, 직?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산출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
년들의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모만족도, 자
기효능감, 학교적응간에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서 대부분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으나,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남녀 간의 차이는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즉,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외모만족도는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
고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한 간접영향만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
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한 간접적인 영향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설명하는데 있어 자기효능감의 매개역할을 확인함으로써 적응에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상담할 때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