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에서는 청소년 비행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적응유연성(Resilience)을 키울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하였다. 청소년들이 비행을 유발하게 되는데는 다양한 종류의 위험요소(Risk Factor)들이 관련되어있으므로 이들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와 아울러 제거할 수 없는 위험요소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완충시켜 줄 수 있는 보호요소(Protective Factor)들을 발견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응유연한 청소년들은 또래들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인 유능감을 가지며, 사회적으로 적합한 행동을 하고, 학업성취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학과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청소년들이 환경적, 개인적 수준에서의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적응유연한 청소년들로 자라기 위해서 중요한 보호요소로 밝혀진 것들로는 명확한 행동의 기준을 전달하고, 결속력있는 관계를 제공하고, 적응유연한 개인적 특성을 갖는 경우이다. 청소년들이 적응유연성을 가지고 비행문화에 접어들지 않도록 예방하고 이미 비행에 빠져든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탈비행화하도록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들을 개발해야함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