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자존감 수준에 따른 나무검사의 반응특성을 검토하여, 나무검사를 자존감을 사정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경북 K시 J 초등학교 4~6학년생 335명(남 171,
여 164명)이다. 측정도구는 자존감 척도와 나무검사이다. 나무검사의 해석지표는 전체지표(7개)와 세부지표(8개)
로 설정하였으며, 자료분석은 교차분석과 판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생의 자존감
수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지표는 위치, 크기, 기저선, 풍경, 줄기(옹이), 줄기(잘림), 음영이다. 전체지
표의 경우에는 자존감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보다 위치에서 중, 크기에서 적당, 기저선과 풍경에서 무의 비
율이 높았다. 세부지표의 경우에는 자존감이 높은 아동이 낮은 아동보다 줄기(옹이)에서는 무의 비율이 높았던
반면, 줄기(잘림)와 줄기(음영)에서는 유의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이들 유의차가 있는 지표들에 대하여 판별분
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크기, 기저선, 풍경, 줄기(옹이), 줄기(음영)이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의 판별력은 64.5%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 나무검사는 초등학생의 자존감을 평가하는 진단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