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FSA를 통해 초등학생의 공격성 정도에 따른 반응특성 관계를 살펴보고 초등학생의 공격
성을 변별할 수 있는 투사검사 도구로서 FSA의 유용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D시와 G시의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 237명이었다. 연구도구는 초등학생용 공격성 척도검사, 얼굴자극그림검사(Face
Stimulus Assessment)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으로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교차분석, 판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에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공격성 정도에 따라 FSA 자극그림 1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변인들
의 변별력은 70.9%, 자극그림 2에서는 70.9%, 자극그림 3에서는 73.1%로 차이가 있었다. 이상에서와 같이 공격
성 정도에 따라 FSA 자극그림 1, 2, 3에서 공통적으로 차이를 보인 변인은 ‘논리성’, ‘사실성’, ‘발달단계’, ‘선의
질’, ‘그림의 정서적 내용’이었다. 공격성이 높은 아동일수록 비논리적이며 단순화된 그림의 표현이 많았다. 또
한, 실제 연령보다 발달단계가 낮은 그림의 표현이 많고 통제가 되지 않거나 흔들리는 선을 사용하며 그림의
정서적 내용은 부정적인 감정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아동의 공격성을 선별하는데 사
용되는 기존의 자기보고식 척도와 면접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투사적 그림검사로서 FSA가 임상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