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ADHD경향성이 학교폭력가해에 미치는 구조적 경로를 분석하였으며, 학
교폭력피해와 인터넷 중독 매개효과에 대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간 비교에 초점을 두었다. 이
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 3차년도(2012)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4,383명(초등
학생 2,218명, 중학생 2,165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초등학생과 중학생 교급 간
에 ADHD경향성, 학교폭력피해, 인터넷 중독이 학교폭력가해에 미치는 구조적 경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초등학생은 과잉행동 및 충동성, 학교폭력피해가, 중학생은 주의
력결핍․학교폭력피해가 학교폭력가해에 직접적인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갈수록 학교폭력피해가 학교폭력가해에 미치는 강도가 증가하
는 누적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초등학생은 과잉행동 및 충동성만이 학교폭력피해에 영
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학교폭력가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
면에, 중학생은 주의력결핍은 인터넷 중독을 통해서, 과잉행동 및 충동성은 학교폭력피해와
인터넷 중독을 통해서 학교폭력가해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
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시사점과 제언을 논의하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