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동의 일상적 스트레스, 내적 통제성, 사회불안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일상적
스트레스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내적 통제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소재한 4개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370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t 검증과 상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주
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아 집단이 여아 집단보다 일상적 스트레스 중 부모관
련 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여아 집단은 남아 집단보다 내적 통제성과 사회불안
을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둘째, 일상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회불안이 높고, 내적 통제성
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내적 통제성은 일상적 스트레스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의 일상적 스트레스는 사회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치기도 하였고, 내적 통제성을 통해 사회불안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아동의 사회불안 예방과 상담시 내적 통제성과 같은 개인의 인지적 특성을 활
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