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술치료사가 지각한 내담자의 저항과 작업동맹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 능력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1년 이상 미술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미술치료사 14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내담자 치료저항 척도, 역전이 관리 능력 척도, 작업동맹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변인들 간의 기술통계, 적률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내담자의 저항과 작업동맹 관계에서 미술치료사의 역전이 관리 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고, 매개효과에 대한 유의도 검증을 위해 Sobel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사가 지각한 내담자 저항과 역전이 관리 능력, 내담자 저항과 작업동맹은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으며, 미술치료사의 역전이 관리 능력과 작업동맹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둘째, 내담자 저항의 하위 영역 중 자기개방 회피가 작업동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미술치료사의 역전이 관리 능력의 하위 영역 중 내담자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작업동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넷째, 미술치료사의 역전이 관리 능력은 내담자 저항과 작업동맹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